[기업들 '인재 열전'] 코오롱 "여성 리더 키워라"…첫 할당제 도입

입력 2013-02-19 15:30  


“여성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평소 여성 능력 개발을 강조해왔다. 코오롱그룹은 2007년 여성 멘토링 제도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변화를 추진했다.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가 여직원들의 고민과 업무에 대해 조언해 주는 제도다. 젊은 여직원들에게 직장 내에서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매년 여성 인력 대상의 설문과 면담을 통해 제도를 보완, 발전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여직원 400여명이 멘토링에 참가해 도움을 받았다. 코오롱의 여성 인력 지원 제도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우수한 여성 인력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인재 양성 정책으로, 다수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코오롱은 업계 최초로 여성 인력 할당제를 도입, 대졸 신입사원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선발하는 등 여성 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채용, 양성, 승진, 보상 등 인사관리에서 성 차별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능력과 성과에 따른 기회와 보상을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코오롱그룹 최초 여성 CEO(최고경영자)가 탄생했다. 2010년에는 외부 여성 인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코오롱그룹의 사업분야가 제조, 건설 등 남성 선호 업종에 집중돼있지만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비전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사람(Lifestyle Innovators)’이다. 이에 맞춰 창의, 도전, 긍정, 미래지향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에 부합하는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다.

젊은 기술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마이스터고 학생을 적극적으로 채용한다. 2009년 구미지역 경북기계공고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특강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기계공고와 금오공고 등 2개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매년 25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매달 20만원씩 연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고 한 해 동안 코오롱 그룹의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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