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빌딩 임대료 세계 34위…런던, 3.3㎡당 70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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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7:21   수정 2013-02-19 22:30

서울 도심 빌딩 임대료 세계 34위…런던, 3.3㎡당 70만원 최고

서울 4대문안 평균 10만원


서울 도심(4대문 일대) 업무용빌딩 임대료 시세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34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19일 발표한 ‘2012년 세계 주요 오피스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사무실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런던의 웨스트 앤드(3.3㎡당 70만3000원)로 분석됐다.

홍콩 도심은 2위에 올랐다. 작년 한해 동안 임대료가 43% 상승한 리우데자네이루의 조나 술 지역이 3위에 올랐다. 일본의 도쿄는 임대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랭킹 5위를 차지했다. 중국 베이징은 최근 몇 년간 임대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작년에는 빌딩 공급과잉으로 임대료 변동이 없이 1계단 하락한 7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은 지난해 임대료가 46%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세계 오피스시장 평균 임대료는 남미의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 상승했다.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해 북미지역의 오피스 임대가격은 9%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19%)와 캘거리(29%)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및 정보기술(IT) 기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의 4대문 안 빌딩 임대료는 3.3㎡당 평균 1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약 2% 올랐다. 강남은 월 8만9000원으로 변동이 없었고, 여의도는 7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7% 뛰었다. 여의도의 경우 올해 서울 연면적 16만8681㎡짜리 전경련회관(FKI)빌딩 등이 완공되는 등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도 낮아질 것으로 쿠시먼 측은 예측했다. 강남권은 IT업체의 판교 이전 등으로 공실률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원섭 쿠시먼 상무 “여의도를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정부 의지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여의도권의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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