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M&A 기대감에 상승…다우·S&P500 5년來 최고

입력 2013-02-20 06:39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이슈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세를 재개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모바일 검색부문 성장 소식에 주당 800달러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91포인트(0.39%) 상승한 1만4035.6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1.56포인트(0.68%) 오른 3213.5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5포인트(0.73%) 뛴 1530.94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아울러 슈퍼위원회를 이끌었던 어스킨 볼즈와 앨런 심슨 두 전직 의원들이 10년간 2조4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증폭되고 있는 시퀘스터 우려를 다소 낮췄다.

유로존에서도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월 투자자 경기 기대심리가 최근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힘을 실어줬다. 

다만 이날의 상승세에도 뉴욕증시는 당분간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시퀘스터) 협상결과가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퀘스터는 다음 달 1일 발동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동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했지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시퀘스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퀘스터 연장에 대한 정치권 협상이 결렬되면 올해 1090억달러의 지출이 자동 삭감돼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검색업체 구글이 모바일 검색부문의 호조 덕에 1.76% 상승하며 사상 첫 주가 8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2007년 10월 700달러를 넘은지 불과 5년5개월만이다. 아울러 존슨앤존슨과 P&G, 월트디즈니, 3M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M&A 재료가 터져 나온 오피스디포는 9.37% 급등했고, 오피스맥스 역시 21% 가까이 치솟았다. 문구류 소매업체 1위인 스테이플스 역시 2위와 3위 업체의 M&A로 시장 경쟁이 약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3% 이상 동반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페이스북에 이어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사실을 밝힌 뒤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국제유가는 단기적인 수급 우려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0센트 오른 배럴당 96.6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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