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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소프트웨어회사다. '알약'으로 대표되는 보안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소리 소문없이 쏠쏠하게 수익을 낸 8년 장수게임 '카발'이 큰 효자다. 그리고 5년간 준비해 자체 엔진으로 오픈한 개방형 포털 '줌'(2011년 출시)도 성장세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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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환 이스트소프트 부사장 |
민영환 이스트소프트 부사장은 '매출 비중은 소프트웨어 30, 게임 30, 포털 40% 정도다. 게임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 정식서비스 시작한 '카발2'와 해외서비스에 집중하고,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입하는 한 해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p> <p>그는 '올해는 이스트소프트 창립 20년이다. 게임의 경우 모바일게임 시장이 온라인게임 시장을 잠식하면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건너편 이스트빌딩에서 만나 봤다.</p> <p>■ '카발2' 하반기 영문서비스 시작 준비 착착
MMORPG '카발2'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5년간 200억원을 들여 최신 그래픽 크라이엔진3을 탑재해 자체 개발했다. 8년 장수게임인 전작 '카발 온라인'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어가면서도 완전히 새 콘텐츠로 무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p> <p>민영환 부사장은 ''카발2'는 공개 이후 꾸준하다. 회원을 늘리는 것보다는 유지하는 것에 신경쓰고 있다. 해외 수출도 이미 공개한 곳 이외 조만간 한곳을 발표하겠다. 아직 영문버전이 안나왔다. 올 상반기에 준비를 해 하반기부터 영문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p> <p>
지난 6일 2개월 큰 업데이트를 한 '카발2'에 대해서도 그는 솔직했다. '오픈 때 몰렸던 유저들이 조금 빠졌다가 이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새 유저를 위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발온라인'이 솔로플레이 위조로 쉽고 단순 구성으로 60대-50대 길드가 있을 정도로 연령대도 높다면 '카발2'는 다른 층도 끌어오기 위한 파티 플레이를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p> <p>'카발온라인'은 11개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1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그는 '전세계를 커버하는 '카발온라인'의 인지도를 지렛대 삼아 그림풍도 시리즈를 이어
동양+서양으로 개발했다. 해외 진출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p> <p>■ 모바일 전담 7명 구성 '새 게임 유저 눈돌리는 중'
이스트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전략도 눈길을 잡았다. 그는 'MMORPG 같은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는 온라인게임은 당분간 개발도 하지 않고, 퍼블리싱 사업도 하지 않겠다. '카발2'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어쩔 수 없이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바일게임에 대해 서서히 관심을 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p> <p>물론 '올인보다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라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모바일게임팀은 200명의 온라인게임 인력 중 7명만 전담팀으로 구성했다. 그는 '모바일게임은 많은 회사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시장도 조만간 안정화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누구도 '감'을 잡을 수 없다. 이스트소프트는 올인할 수 있는 선두회사가 아니다. 흐름을 눈여겨보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보수적인 접근을 보였다.</p> <p>
그는 '현재 모바일게임은 개발하는데 3~6개월 정도 걸린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2개를 개발중이다. 올해 2~4개 정고 출시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2년 입사해 소프트웨어 '알집'을 개발했고, 자체 게임 엔진을 만들며 이스트소프트를 전부분에 깊게 관여해온 그는 '올해 20년을 맞는 이스트소프트가 새 도약을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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