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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업, 3세 경영체제 본격 시동

입력 2013-02-20 20:41  

임준호 씨 등기이사 예고


‘한성게맛살’로 잘 알려진 부산 식품회사 한성기업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한성기업은 다음달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회사 임준호 전략기획실장(34·이사)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

계열사인 극동수산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임 이사는 임상필 창업회장의 손자이자 임우근 현 회장(65)의 장남이다.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나루엔터테인먼트 최고운용책임자(CIO) 등을 거쳐 지난 1월1일 비등기이사로 임명됐다.

1963년 창업한 한성기업은 한성게맛살, ‘크래미’ 맛살과 만두 등 냉동식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참치 선망 등을 운용하며 원양어업도 벌이고 있다.

작년에는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7.4% 감소한 60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2729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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