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4일 정월대보름 전후로 전국적으로 정월대보름 행사와 축제가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별로 특색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것이라고 한다. 달집을 태우는 행사는 비슷하지만 지역에 따라 제례를 올리거나 특별한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만큼, 지역별 전통문화행사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각 지역별 토속적인 지방축제와 전통행사를 보존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12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인 ‘소문난 잔치’ 역시 지역 전통의 축제를 소개하고 보존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길은리의 한가위술래놀이로 시작된 ‘소문난 잔치’는 오는 2월말까지 진행되는데, 2월에는 특히 대보름을 지내는 축제가 많다.
▲대보름 축제(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마을, 2월 23일) ▲선정마을 12당산굿별신제(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선정마을, 2월 23일) ▲호계리 별신제(장흥군 호계리, 2월 23일) ▲와흘 본향당 신과세제(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2월 23일) ▲내요리 돌모산 당산제(부안군 부안읍 내요리, 2월 24일) ▲달맞이축제(완도군 노화도 이포리 포전리, 2월 24일)가 그것이다.
특히 ‘선정마을 12당산 굿 별신제’에는 최근 급증하는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보름 축제 외에도 ▲건금마을 용물달기(강릉시 성산면 금산리 건금마을, 2월 23일) ▲광경동 미륵제(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의사로, 2월 24일) ▲화산소금단지 묻기 및 달집태우기(칠곡군 가산면 석우2리, 2월 24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장수군 번암면 죽림리 죽림마을, 2월 24일)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광산구 송산동 내동마을, 2월 23일) ▲사초해신제(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2월 23일) ▲월악 당산제(고흥군 남양면 월악마을, 2월 24일) ▲진동 액맥이굿(나주시 경현동, 2월 24일) ▲정월대보름 달집놀이(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2월 24일) ▲포두면 달맞이 축제(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2월 24일)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이어진다.
한편, ‘소문난 잔치’를 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주관단체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정월대보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신의 블로그에 ‘소문난 잔치’가 열리는 지역의 전통시장이나 맛집을 소개하고 이를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하면 온누리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고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좋아요를 누르고 친구를 태그하여 초대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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