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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의 삼성 가전 '공간 혁명'

입력 2013-02-21 16:51   수정 2013-02-22 02:37

"자식같은 3종 세트로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

냉장고? 푸드 쇼케이스!
문 열면 유리문이 하나 더…음식 꺼낼때 냉기 덜 뺏겨

항공기 엔진 방식 에어컨
3개문서 회오리바람 뿜어내 온도 자동조절…전기료 아껴

<에ㆍ냉ㆍ세 : 에어컨ㆍ냉장고ㆍ세탁기>




“제 자식과도 같은 3종 세트로 새로운 생활혁명의 장을 열겠습니다.”

삼성 생활가전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곳에서 행사를 단골로 여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봄 소식보다 더 빨리 신제품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때이른 봄 정장 차림으로 나오더니 유례없이 많은 인원을 동원했다. “자식과도 같다”며 세 가지 제품 설명에 오랜 시간을 할애하다 예정된 시간인 오전 11시30분을 훌쩍 넘겼다.

윤 사장은 이날 혁신 전도사를 자처했다. “기존 관념을 뒤집었다”거나 “이전에 체험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등의 표현까지 합해 설명회 내내 ‘혁명’과 ‘혁신’이란 단어를 10회 이상 썼다.

윤 사장은 “올해 선진국 시장은 정체되거나 악화되겠지만 신흥시장이 좋아 세계 생활가전 매출은 2~3% 성장할 것”이라며 “금년을 국내 시장 1위를 넘어 세계 시장 1위로 나아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까지 생활가전 부문에서 180억~20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1등이 되기 위해 프리미엄급을 중심으로 하되 보급형 제품 분야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사장은 “삼성이라고 해서 모두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며 “작년 말 ‘3050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보급형 제품을 동시에 내놨고 반응이 좋아 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좋지 않아 삼성전자 내 다른 사업부에 비해 의기소침했던 생활가전사업부의 조직문화도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윤 사장은 “가전사업이 어렵다 보니 도전의식과 창의성이 없고 지쳐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세계 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하면서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어제 850명의 사원과 2시간 반가량 대화했는데 90% 이상이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고 2015년 가전 1위를 하자는 목표에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글로벌 가전 1위를 이끌 주역으로 냉장고를 꼽았다. 지난해 7월 900ℓ급 냉장고 T9000을 내놓은 데 이어 이날 진열장(쇼케이스)과 냉장고를 접목한 신개념 냉장고(FS9000)를 선보였다. 윤 사장은 “T9000이 수납 공간을 넓게 쓰고 싶어하는 중년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면 FS9000은 편리하게 음식을 넣고 싶어하는 젊은 층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FS9000은 냉장실 내부 공간(인케이스)과 외부 공간(쇼케이스)을 비슷한 크기로 나눴다. 물처럼 자주 찾는 음식은 외부 쇼케이스에 두고 가끔 이용하는 식재료는 인케이스에 넣게 해 외부의 더운 공기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쇼케이스 공간은 6개의 서랍형으로 구성했다. 여성의 전유물처럼 인식돼온 냉장고가 가족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가장 아래 2개 층은 아이를 위한 ‘키즈 존’, 중간 2개 층은 ‘패밀리 존’으로 각각 구성했다. 윗공간 2개는 주부를 위한 ‘쿠킹 존’으로 정했다.

윤 사장은 또 제트엔진 에어컨을 선보였다. 항공기 엔진급의 회오리바람을 뿜어내는 ‘Q9000’을 올여름 기대주로 꼽았다. 바닥면적은 작년 동급 제품의 절반으로 줄이고 바람문은 3개로 늘렸다. 주변 온도와 상황에 따라 바람문 수를 알아서 조절해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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