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하반기 개선 기대…목표가↑-대우

입력 2013-02-22 07:33  

대우증권은 22일 STX팬오션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65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류제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은 2012년 4분기 영업이익 49억원(추정 기준)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며 "일회성 선박 계약 관련 일시적 이익이 200억원 가량 반영됐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영업손실 150억원으로 당사 예상치(140억원 손실)와 유사한 수준이고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용선 이익률 악화에도 불구, BDI 평균이 전분기 대비 12.6% 상승함에 따라 사선 매출총이익률이 8.6%로 개선되며 전체적인 이익률 개선을 시현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타영업 손익항목에서 선박매각손 400억원, 자산가치 손상차손 450억원 및 외화관련 손실 570억원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은 155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성격이 짙어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류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STX팬오션의 실적이 2013년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들어 중국 철광석 재고가 감소한 상태이나 철강가격 상승 및 생산량 반등과 함께 재고축적이 기대돼 전반적인 건화물 운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중국의 주요 건화물(철광석 및 석탄)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은 2013년 하반기 이후의 시황 반등 가능성을 반영, STX팬오션에 대한 2013년 및 201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5%, 10.4% 상향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다만 2분기부터는 전통적인 비수기(5월~9월)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상반기 운임의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폐선율이 높아지고 있어 2013년 및 2014년 건화물선 공급 증가율은 각각 전년대비 3.9%, -0.9%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하반기부터 점차 선복량 증가율이 둔화되며 비수기 종료와 함께 추가적인 운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목표주가 6500원에는 STX팬오션의 재무상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향후 매각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과도한 할인률은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최근 주가가 매각 가능성을 바탕으로 저점 대비 85.5% 상승해 상승탄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하반기 업황 개선과 매각 이슈 발생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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