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 경영자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세계 경영자의 28.6%가 “앞으로 6개월간 세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은 21.7%였으며 49.7%는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기에 한 번 진행하는 공동조사에서 긍정적 응답이 더 많은 것은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FT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세계 1643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더 강했다. 44.9%가 현재보다 경영 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나빠질 것이라고 본 응답은 10.9%에 그쳤다. 종사하고 있는 산업과 관련해서는 29.5%가 낙관론, 20.7%가 비관론을 내놨다.
경영자들은 이런 기대에 따라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 정도가 더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비용 지출도 늘리겠다고 답했다. 고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20% 수준에 그쳤다. 자동차와 물류, 유통업 경영자들이 고용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다. 통신산업과 공기업에서는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응답의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등의 기업이 미국과 유럽보다 사업 확장에 더 적극적이다.
FT는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는 증시와 주요 선진국의 경기지표 호전으로 얻은 자신감이 일선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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