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美 양적완화 종료 우려에 약세 전환

입력 2013-02-24 15:08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해외주식펀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발표에 중국주식펀드가 지역별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도 각각 -1.18%, -0.29%로 약세를 보인 반면에 해외부동산형 및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11%, 0.10%로 상승세를 보였다. 귀금속과 농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커머더티형 펀드는 1.76% 하락했다.

동남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23%의 수익률로 해외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경제성장세 지속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동남아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일본주식펀드는 0.81% 상승해 국가별 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G20 회의에서 엔화약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 일본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유럽주식펀드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0.53% 상승했다. 독일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난 가운데 미국 인수합병(M&A) 장세가 가열되면서 유럽증시는 한때 3주래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언급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북미주식펀드는 0.43%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종료 우려 속에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나타났다.

주 초반 인도증시는 정부의 경제개혁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발 악재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인도증시는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0.91%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도 1.49% 하락했다. 러시아증시는 금속 및 에너지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연초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산업생산 예상치 하회, IMF의 경제성장 둔화 및 물가 목표치 상회 전망도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 주간 러시아지수는 2.59%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경제성장 둔화 및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되면서 1.97% 하락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브라질증시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대 금속 생산업체 발레를 비롯한 자원주가 큰 하락세를 보였고, 헤알화 가치 하락에 은행주도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2년 12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했던 중국주식펀드는 이번 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3.10% 하락하며 국가별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중국증시는 춘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으며, 주중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규제 발표에 하락세는 강화되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01% 상승했고, 소비재섹터와 멀티섹터펀드도 각각 0.54%, 0.07%로 양호했다. 반면에 귀금속 가격 급락으로 기초섹터펀드 수익률은 -6.34%로 저조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에너지섹터펀드도 1.18%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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