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명품 찾는 부산 원정쇼핑객 … 3년만에 4배 늘었다

입력 2013-02-25 11:51  

‘명품 세일’이 불황기 손님끌기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28일부터 ‘제8회 해외명품대전’을 펼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2년 8월에 진행한 ‘해외명품대전’의 경우, 첫 행사(2009년 8월)때보다 타 지역 원정쇼핑객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지역 고객이 2배 가까이 증가(1.8배)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 그 만큼 ‘명품 세일’ 행사가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부산외 지역고객들까지 대거 흡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백화점은 설명햇다.

 1회 행사때(2009년 8월) 전체 행사매출 가운데 원정쇼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5%에 불과했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매출은 계속 늘어 지난해 8월 행사에는 3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같은 시기 롯데 부산본점에서 진행한 타 상품군 영업행사에 참여한 원정쇼핑객 구매금액 비중이 평균 10% 전후인 점을 감안할 때, 부산을 찾는 원정쇼핑객이 이 행사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는 셈이다.

명품을 구입한 원정쇼핑객의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금액)가 전체 평균 객단가보다 20%가량 높다는 것과 부산지역 거주고객보다 20~30대 고객참여(원정쇼핑객 55%, 전체 평균 44%)가 높다는 점도 이 행사의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 같은 호응을 매출만회의 기회로 삼기 위해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회 해외명품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20~30대 명품 고객층과 실속가로 명품을 구입하려는 잠재고객층을 위해 100억원이 넘는 초대형 물량을 준비했다. 참여브랜드도 총 74개 브랜드(1회 22개)로 늘어났고, 예전 70%를 넘지 않던 할인폭도 최대 80%까지 확대했다.이번 행사는 물량과 할인폭, 구색면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지난 행사까지 행사안내 형식(4페이지)으로 제작하던 직접우편(DM)을 해외 고가 브랜드로는 최초로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별로 할인되는 상품의 가격을 표시(20페이지)하는 책자로 제작하는 등 거리가 먼 원정쇼핑객의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행사기간중 행사장에서 일정금액이상 구매시에는 추가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3월 1일부터 3일까지 롯데카드로 한 건당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영수증 1장당)으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DM에 동봉된 무료감사품 쿠폰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KKD도넛을 무료로 증정(일 150명 한정)하고, 명품 핸드백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경품 응모와 함께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시음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최준용 해외패션잡화팀장은 “지역내 고정고객을 포함해 원정 쇼핑객에 대한 흡수가 이번 행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물량 수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대 80%라는 파격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고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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