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캐딜락 ATS, 남성적 '각진 외관'…급코너링도 안정적

입력 2013-02-25 15:31  


미국에서 ‘2013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딜락 ATS’가 최근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GM이 BMW 3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스포츠 세단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논현동 한국GM 본사에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까지 시승해봤다. 겉모습은 ‘캐딜락 CTS’를 줄여놓은 느낌이다. 캐딜락 DNA를 이어받아 각진 선이 살아 있다. 남성적인 외관 디자인과 달리 실내는 부드럽고 우아하다. 조작 버튼은 손을 갖다대면 불이 반짝 들어오며 작동하는 터치형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제원을 보면 동급 가솔린 경쟁 모델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ATS는 2.0ℓ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6㎏·m의 성능을 낸다. 184마력인 BMW 320i 및 벤츠 C클래스, 211마력인 아우디 A4보다 앞선다. 그러나 수치로 표기된 만큼의 큰 차이는 느끼기 어려웠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자마자 재빠르게 반응하는 독일 스포츠 세단과 달리 묵직하고 부드럽게 가속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주변의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속도를 내봤다. 급코너 구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6단 변속기도 부드럽다. 대부분의 경쟁 모델들이 8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지만 6단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가솔린 모델로 시동을 걸 때나 속도를 내도 조용하다. 승차감도 좋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이라는 시스템이 1초당 1000번 노면 상태를 파악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한다.

과속 방지턱에서도 출렁이지 않는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초광폭 255㎜의 타이어가 들어간다. 4인용 모델이지만 뒷좌석이 넓은 편은 아니다. 실제 주행 연비는 9.5㎞/ℓ였다.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6㎞/ℓ(3등급)이다. 가격은 럭셔리 모델이 4750만원, 프리미엄 모델이 5200만원.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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