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화방송’ 윤현준 PD “더 나은 포맷 있다면 계속 바꿀 것”

입력 2013-02-25 17:05   수정 2013-02-25 17:08


[양자영 기자] ‘신화방송’ 윤현준 PD가 새롭게 정비될 ‘신화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다수 매체에 따르면 JTBC ‘신화방송’은 2월2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한달간의 휴지기를 갖고 새로운 포맷을 구상한다. 2012년 3월17일 첫 방송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세 번째 포맷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신화 14주년 컴백과 맞물려 첫 방송된 JTBC ‘신화방송’은 스포츠 채널, 올림픽 채널, 키즈 채널, 다큐 채널 등 매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신화 방송국’ 포맷을 선보였다.

두터운 팬덤을 지닌 아이돌 그룹 신화를 메인으로 활용하여 ‘무한도전’처럼 매주 신선한 아이템을 볼 수 있도록 기획한 ‘신화방송’은 오랜 기간 활동해왔지만 정작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갇혀 널리 알리지 못했던 신화의 또 다른 매력을 여과없이 내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종편 채널로서는 대박으로 평가할 수 있는 1% 이상 시청률을 끌어 모으는 등 이례적인 관심을 모은 것.

이후 가을 개편을 맞아 황금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7시40분으로 방송시간대를 옮긴 ‘신화방송’은 매주 각 분야의 고수를 초청, 신화에게 비법을 전수하는 ‘은밀한 과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배우 정호근, 방송인 김신영, 김미경 교수, 치어리더 김연정을 비롯하여 ‘걸 그룹 특집’의 씨스타, 소녀시대, ‘WBC 특집’의 박성호, 김인석, 박휘순, 최효종, 정범균, 오초희까지 수많은 게스트가 출연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 3% 육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월24일, 또 다시 봄 개편 시즌을 맞은 JTBC는 “3월 초부터 WBC 독점 중계를 맞게 됐다”며 시간이 겹치는 ‘신화방송’ 외 일부 프로그램의 휴지를 공지했다. 제작진은 바로 이 타이밍에 새로운 포맷을 구상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신화방송’ 윤현준 PD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이보다 포맷이 자주 바뀌는 경우는 훨씬 더 많다. 지난 1년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본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돌이 단일 프로그램으로 1년 이상 간 경우는 없다”고 자부심을 표한 윤 PD는 “신화에게 어울리는 것, 신화가 할 수 있는 것, 신화가 해 보면 어떨까 싶은 것들 중에서 시청자가 좋아할만한 것이 어떤 것인지 매주 고민해왔다. 앞으로도 더 나은 포맷이 있다면 계속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PD는 ‘은밀한 과외’ 포맷 확정 이후 기자들을 통해 “고정된 포맷을 밀고 나감으로써 신화 멤버들이 캐릭터를 잡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신화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면 이번에는 예능 최고의 자산이라는 캐릭터 확보에 직접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그 결과 매주 고정으로 브리핑을 담당한 신혜성은 특유의 발진행을 빗댄 ‘신브리’ 캐릭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초창기 ‘신화방송’의 포맷 자체가 계속해서 신선한 소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징을 지녔던 만큼 잦은 포맷 변화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히 남는다. 이에 윤 PD는 “한 포맷을 유지하다가 다른 메리트가 보이거나 멤버의 장점이 부각될 여지가 보이면 그쪽으로 얼마든지 맞춰갈 수 있다”며 “문제는 포맷이 아니라 이 방송이 얼마나 신화다운지, 그 매력을 얼마나 더 많은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명 자체가 ‘신화방송’인 만큼 신화가 아닌 다른 인적 구성에 있어 어쩔 수 없이 제약을 받게 된다는 윤 PD는 “하나의 포맷만 계속 밀고 나가는 것도 나름 장점이 있겠지만 지금처럼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신화방송’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렇다면 윤 PD는 근래 소녀시대, 씨스타 등 걸 그룹을 비롯한 각종 게스트 출연으로 인해 신화만의 입지가 줄어들어 재미가 반감됐다는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윤 PD도 최근 거세게 불거진 ‘게스트 논란’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신화도 어쩔 수 없는 아이돌이기에 팬들은 당연히 신화를 더 보고 싶어 한다. 허나 일반 시청자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신화방송’이 애초부터 신화만을 위한 방송은 아니었고, 버라이어티인 만큼 (팬보다) 더 많은 분들이 봐 주셔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중립을 지키면서 조화롭게 방송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인 것 같다”고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윤 PD는 새롭게 단장할 ‘신화방송’에 대해 “현재 구상단계에 있다. 신화 친구들도 문자나 전화를 통해 ‘이런건 어떨까요’라며 여러 가지 소스를 던져준다”며 “좋은 아이디어라면 누구 것이든지 무조건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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