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큰 폭 하락 … 이탈리아 총선 정국 불안 우려 커져

입력 2013-02-26 06:12  


간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정국 불안 우려가 커졌다. 26일 국내 증시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로 지명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의결한다. 

미국 다우지수 1.55% 급락

미국 증시가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 우려로 급락했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재정개혁을 지지하는 민주당의 과반 정당 구성이 불발될 경우 유럽 전체에 충격이 줄 것이란 우려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40포인트(1.55%) 떨어진 1만3784.1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3% 하락한 1487.8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44% 폭락한 3116.25로 추락했다.

이탈리아 정국 불안 우려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30% 이상 치솟았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려로 바뀌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 하락 금값은 상승

국제 유가는 25일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센트 낮은 배럴당 93.11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3센트 오른 배럴당 114.4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반등세로 돌아섰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3.80달러(0.9%) 오른 온스당 1,586.60달러로 마감했다.

국회 오늘 오후 정홍원 총리 임명동의안 의결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로 지명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의결한다.

국회는 지난 20∼22일 사흘간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취임 직후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전자결재를 통해 서명한 뒤 곧바로 국회에 제출했다.
 
정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진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탈리아 정국 혼돈, 글로벌 경제 영향

이탈리아 정국이 혼돈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도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중도좌파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했으나 상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해 안정적인 정부 구성이 불가능해졌다.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 중간 개표 결과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당수가 이끄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제1당을 차지해 의석의 55%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에서 민주당이 득표율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국민당에 근소하게 앞섰으나 의석 수에서 뒤졌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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