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복 패션, 고 육영수 여사와 닮은 듯 다른 듯?

입력 2013-02-26 11:16  


붉은색 위주의 박 대통령과는 달리 육영수 여사 흰색·노란색 등 저채도 즐겨
 
박근혜 대통령이 광화문 공식행사와 청와대 만찬 등 공식행사에서 착용한 한복 패션. 고 육영수 여사가 추구했던 한복과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를까.

박 대통령이 1998년 정계 입문 이후 공식 행사에서 착용한 한복은 총 3벌이다. 처음 선보인 때는 2005년 미국 LA 방문 시기다. 당시 박 대통령은 붉은 색 저고리에 금색 치마를 착용했었다. 25일 열린 국민행사에는 붉은색 두루마기에 푸른색 치마를, 청와대 만찬에는 저고리와 치마 모두 붉은 색상을 입었다.

이에 비해 고 육영수 여사는 생전 대외 활동에 한복을 즐겨 착용했다. 특히 저고리나 치마 모두 무채색인 흰색이나 파스텔 톤인 저채도의 노란색을 착용했다. 이런 중간 색상은 피부색에 따라 느낌이 다른 편이지만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붉은 색과 파란 색 등 원색이 배합된 한복을 입을 경우 저고리를 흰색으로 입어 차분한 분위기를 고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복은 맵시에 변화가 적기 때문에 색상의 선택과 배합이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라는 패션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 특히 국민행사에서 박 대통령이 착용한 붉은 색 두루마리와 청색치마는 대조색상(보색) 조합으로 한복에선 경사스러운 날이나 명절 옷에 많이 사용되는 배합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국민행사에서 착용한 붉은색 두루마기는 채도가 높은 원색에 금색 자수까지 새겨져 화려한 편이다. 이는 박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 시절이나 2005년 착용한 붉은 색 저고리와는 달리 매우 화려한 모습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박 대통령이 당선 이후 양장 색상이 밝아진 것과 비슷해 여성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담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국민행사 이후 열린 청와대 만찬에서도 저고리와 치마 모두 붉은 색인 한복과 금색 자수가 들어간 검은색 저고리 끈으로 맵시를 뽐냈다.

조은이 한복 디자이너는 “박 대통령은 아담하면서도 날씬한 체형이기 때문에 잔잔한 무늬가 새겨진 한복이 어울리는 편” 이라며 “특히 붉은 색은 우리나라의 기본 색상이면서 ‘행복’의 의미가 포함돼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국민의 행복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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