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자금확보에 총력…자사주·계열사 주식 "싸도 팔자"

입력 2013-02-26 13:34  

상장사들이 자사주 및 상장계열사 주식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장사들의 주식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데다 시장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확보 수단으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날 장마감 후 한화생명 주식 1610만주(약 1.9%)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 한화생명 주식은 전날 종가(7970원)보다 5.9~9.6%(7200~7500원) 할인된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한화케미칼은 약 1100억~1200억원을 조달했지만 한화생명은 장 시작과 함께 9% 이상 급락했다.

삼양옵틱스는 약 30억원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씨그널정보통신을 인수 7개월만에 되팔았다. 렌즈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양옵틱스는 씨그널정보통신의 무선통신시스템솔루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없다고 판단,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2300원으로 취득 단가 3300원과 비교하면 30% 가량 싼 가격이다. 

골프존이엘케이는 자사주를 매각해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취득했다.

골프존은 지난 21일 자사주(47만9673주) 매각으로 268억6100만원을 챙겼다. 주당 판매 단가는 5만6000원. 최근 주가가 52주 최저가(5만1000원) 근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회사 입장으로써는 아쉬운 가격이다. 골프존은 자사주 처분 배경으로 "거래 물량 확대"를 내세웠지만 지난해 650억원을 단기 차입한 점을 감안하면 자금 조달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엘케이도 이날 자사주 142만2348주를 270억2400만원에 팔았다. 발행 주식수 대비 10%에 달하는 물량이다. 주당 판매단가는 1만900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5% 할인된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분 매각이 언제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오후 1시30분 현재 이엘케이는 지분 매각 소식에도 전날보다 1.25% 오르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엘케이의 지분 인수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라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이엘케이는 외부 차입없이 커버유리 일체형(G2) 터치패널 설비 투자 자금 확보해 당분간 외부자금 조달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대형 G2 터치패널을 대만 업체들이 주도하는 상황에서 이엘케이가 해외고객사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자사주 매각이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호조로 작용할 수 있어 매수 추천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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