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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이건희 회장 배당수입 30% 늘었다

입력 2013-02-26 17:57  

이 기사는 02월26일(12:57) 자본시장의 혜안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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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결산 상장계열사 배당현황] 배당 1위 정몽구 회장 483억
- 정몽준 회장은 배당수입 40% 가까이 감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배당수입이 지난 해에 비해 3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주주 배당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반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연말 배당수입 1,2위를 차지해오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은 배당수입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정몽구 회장 배당수입 484억 '1위'
25일 한국경제신문이 총수가 있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51곳(공기업 제외)의 2012년 12월 결산 상장계열사 배당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그룹 총수 중 12월 결산 배당을 많이 받는 총수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조사됐다. 정 회장의 올해 배당 수입은 483억5500만원에 달했다.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전년에 비해 주당 배당금을 8.6%씩 늘렸고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가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면서, 정 회장의 배당수입은 모두 5.6% 증가했다. 

정 회장에 이어 배당수입이 많은 총수는 이건희 회장이다. 이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12월 결산 기준 385억8700만원으로 전년대비 32.4%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주당 7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영향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주식 498만주(지분율 3.38%)를 보유하고 있다.

3월 결산 계열사의 배당까지 포함하면 이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크게 늘어난다. 이 회장이 지분 4152만주(20.76%)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3월 결산을 마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면 이 회장의 배당은 1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C&C, SK㈜ 등으로부터 238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이 받는 배당액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금액. SK C&C가 순이익은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전년비 25% 늘린 영향이다. 최 회장은 SK C&C 주식 1900만주(3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배당수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 회장은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지난 해보다 80% 증가한 91억25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세계는 지난해 순이익이 95.9% 줄었지만 주당 배당금을 33% 늘렸고, 순이익이 24% 증가한 이마트의 경우 배당을 두 배 확대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배당 40% 줄어
현대중공업 주식 772만주(10.15%)를 보유하고 있는 정 의원은 총 192억94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정 의원은 2011년 그룹 총수 중 가장 배당수입이 많았지만 지난 해 2위, 올해 4위로 밀렸다. 현대중공업이 실적 부진으로 배당금을 대폭 깎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2500원으로 2007년이후 6년만에 가장 낮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해 8월 ㈜LG 주식 13만주를 장내 매수해 추가 주식 취득분만큼 배당수입도 늘었다. 구 회장은 배당 192억2600만원을 받아, 그룹 총수 중 다섯번째로 배당수입이 많다.

배당수입 6위에 이름을 올린 정몽진 KCC 회장은 작년과 같은 130억78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1억6000만원의 배당금으로 뒤를 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CJ제일제당 보유지분 중 절반인 7만5000주를 처분한 영향으로 전체 배당수입이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건설 배당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탓에 배당수입이 줄었다. 허 회장이 받는 올해 배당금은 74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37.6% 축소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주식 423만주(14.59%)를 보유한 롯데쇼핑에서만 올해 63억56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신 회장이 롯데쇼핑 외에 지분을 보유한 롯데칠성롯데삼강, 롯데제과는 아직 배당을 결정하지 않았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 구자열 LS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윤세영 태영 회장은 20억~50억원의 배당금을 받으며 배당수입이 많은 총수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하수정/심은지/김태호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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