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천명’ 출연 확정, 조선시대 ‘딸 바보’로 변신

입력 2013-02-27 09:41  


[최송희 기자] 배우 이동욱이 ‘천명’에 캐스팅 됐다.

이동욱은 4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천명’(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을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했다.

이동욱은 살인누명으로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역을 맡았다. 최원은 어의 자리를 꿰차고도 남을 자질을 갖췄지만 출세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딸과 함께 있는 것이 유일한 행복인, 아픈 딸을 위해서는 목숨도 아깝지 않은 조선 최고의 딸 바보다.

이동욱은 ‘난폭한 로맨스’ 이후 1년 2개월 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했으며 최근 종영한 SBS ‘강심장’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동욱은 “1년 2개월 만에 연기를 하는 거라 조금 긴장되지만 첫 사극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가 정말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르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보는 시청자 분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동화 시키는 것이라 생각하고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극이라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지만 전국을 돌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인다.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같이 연기하게 될 배우들과의 호흡도 정말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명’은 ‘아이리스2’의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2월27일부터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킹콩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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