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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中 은행에 '경영 노하우' 전수한다

입력 2013-02-27 16:54   수정 2013-02-28 01:13

현지 亞금융연맹 고문 맡아
M&A·해외진출 전략 조언

동북3성 돌며 시장분석도
"상반기엔 中서 계속 머물것"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하나고 이사장)이 국내에서 쌓은 40년 금융노하우를 중국 현지 은행들에 전수해준다. 1971년 단자사(한국투자금융)로 출발해 총자산 350조원 규모의 금융그룹을 일군 김 전 회장의 경영 전략을 배우고 싶다는 중국 은행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 전 회장은 27일 “다음달 7일 중국으로 떠난다”며 “올 상반기에는 계속 중국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중국 지린대 측이 마련해 준 연구실에 머물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중국 현지 은행들 간 연합회인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이 고문으로 한국 금융 노하우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고 중국 장기 체류를 결심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최근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직을 내놓은 데다 하나고 첫 졸업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 해외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은 중국 내 9위 은행인 민생은행 등 33개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회원은행 중 중국 전역에 영업망을 가진 민생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린은행(지린성), 난웨은행(광둥성), 하얼빈은행(헤이룽장성), 칭다오은행(산둥성) 등 중국 각 성(省)을 대표하는 지역 은행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부분 중국 내 중소형 은행들로 이뤄진 연맹이라 하나금융의 발전사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하나금융의 인수ㆍ합병(M&A) 사례와 전략,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전수해줄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외국계 은행 중 처음으로 아시아금융협력연맹 회원에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연맹에 가입하면 중국 현지 은행들과 업무 제휴, 하나은행 중국 현지법인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중국 내 현지 영업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전 회장은 또 동북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을 직접 돌며 하나금융의 현지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 북한과 통일이 이뤄진다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북3성에서 큰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미리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김 전 회장은 “글로벌 사업 전략 및 해외 M&A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하나금융에서 조언을 구한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하나금융 경영에 관여한다는 인식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 인생은 하나금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런저런 자문을 하는 후배들을 만나는 것 외에는 직접적으로 경영에 간섭하지 않고 있으며 간섭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귀국 후 올해 2학기부터는 다시 서울대에서 강의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2학기 서울대 경영대 초빙교수로 임명돼 한 학기 동안 ‘국제경영특강’을 진행했다. 김 전 회장은 “하나고 재학생과 졸업생 등 학생들을 위한 봉사가 내 인생의 전부”라며 후학 양성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 대학에 진학한 불우한 하나고 졸업생들을 위해 후원자를 적극 찾아나서는 등 하나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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