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색다른 변신 '히어로즈 워' 들어봤나?"

입력 2013-02-27 21:08   수정 2013-02-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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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워, 컴투스
</p> <p>'컴투스' 아직 한발 남았다
영화 '신세계' 포스터
영화 '범죄와의 전쟁' 포스터
최근 개봉한 영화 '신세계'는 예매율 1위로 흥행궤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010년 '아저씨',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이어 한국판 느와르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2월 초 출시한 '히어로즈 워'가 영화 '신세계'만큼이나 느와르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앱스토어 무료 4위,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해 주목할 만하다.</p> <p>
'히어로즈 워'는 기존의 컴투스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이미지를 180도 탈피한 게임이다. 기존의 컴투스는 '타이니팜', '말랑말랑 목장'등의 귀여운 디자인의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를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작년 2012 G-STAR에서 처음 선보인 '히어로즈 워'는 놀랍게도 이와는 정반대의 컨셉인 느와르적 느낌을 준다.
타이니 팜, 컴투스
게임 스토리와 캐릭터</p> <p>'히어로즈 워'는 주인공 트래버가 우연히 실비아를 만난 이후 계속해서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스토리를 기본으로 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수많은 적들을 물리치고 함께 싸울 동료를 만난다. 게임의 스토리는 어째서 트래버가 싸워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p> <p>하지만 실비아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고, 이 모든 일엔 배후가 있다는 것을 게임 초반에 넌지시 알려줄 뿐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러한 스토리가 희미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저들은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게임 플레이 자체에만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p> <p>
컴투스의 '히어로즈 워'의 주인공 트래버.
게임 속 주인공인 트래버는 용개(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와우 플레이어)형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츤데레한(겉으로 차갑게 대하지만 속으로 따뜻한) 캐릭터다. '딱히 널 위해 싸우는 건 아냐. 그냥 시간이 남아서 싸울뿐'이라는 마인드로 싸움에 임한다.</p> <p>보통 주인공은 만화 '플란다스의 개'의 주인공 네로를 떠올리게 하는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악당과 싸울 땐 강한, 반전 있는 남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히어로즈 워는 다르다. 주인공 트래버는 주로 악당 역할로 나올 법한 외모에 온몸에 문신을 한 근육질의 남자다.</p> <p>
히어로즈 워의 실비아
여주인공 또한 청순가련형이 아닌 푹 파진 상의에 팜므파탈한 매력을 뽐낸다. 하지만 이러한 캐릭터들은 이러한 단편적 특징만 외형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트래버와 실비아 외에 다양한 영웅들 역시 마찬가지다. </p> <p>기본적 전투 스킬
히어로즈 워의 영웅들은 스피드가 생명이다. 공격 속도에 따라 기력이 회복되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 기회를 차례로 얻어, 공격 속도가 빠른 영웅들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갖는다. 일단 공격 기회가 주어지면 레벨에 따라 습득해 활성화된 스킬을 선택해 공격할 수 있다.</p> <p>여기서 스킬은 쿨타임(다시 사용할 수 있기 전까지 필요한 시간)을 갖는다. 10여개 가까이 되는 영웅들의 스킬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적에 따라 전략을 세워 적절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승리의 포인트다.</p> <p>
아이템은 나의 힘
히어로즈 워에서 아이템을 습득하는 방법은 적이 드랍하는 것 한 가지와 상점에서 사는 것 두가지가 있다. 상점에서는 레벨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아이템보다 훨씬 좋은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높은 레벨의 장비는 영웅에게 착용 시 귀속되어 다른 영웅이 착용할 수 없다.</p> <p>히어로즈 워, 살아있네!</p> <p>
'히어로즈 워'의 메뉴 선택 창
'히어로즈 워'의 강점은 모바일 게임 안에 온라인 게임의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의 콘텐츠는 단순하다. 모바일 RPG(롤 플레잉 게임)는 주로 캐릭터를 키우고 몬스터를 잡으며 레벨을 높이는 것에 주력했다.</p> <p>하지만 히어로즈 워의 경우 온라인 MMORPG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ARTS(실시간 전략 액션 게임)의 요소도 지니고 있어 흥미롭다.</p> <p>
'히어로즈 워' 도전 과제 선택 창
도전 과제의 경우 예를 들어 '전투 중 트래버의 '기습' 스킬을 10번 사용하세요.'등이 있다. 따라서 굳이 신경쓰면서 플레이하지 않아도 게임을 진행하며 자동으로 달성 가능하다. 이는 RPG의 '업적' 제도와 동일하다.</p> <p>
'히어로즈 워', 일반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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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워', 친구배틀

배틀의 경우 일반 배틀과 친구 배틀이 있다. 일반 배틀은 자동 매칭으로 즐기고, 친구 배틀은 추가 되어있는 친구들과 즐기는 것이다. 이는 RPG에서 결투 깃발을 꽂고, 1:1로 PVP를 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히어로즈 워에서 결투는 상대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다. 플레이어의 캐릭만 빌려 자동으로 결투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이 때의 결투는 컨트롤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높은 레벨과 좋은 아이템이 중요하다.</p> <p>
'히어로즈 워', 던전 선택 창
던전의 경우 레벨에 따라 열리는데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하지만 결투와 마찬가지로 친구가 직접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다. 던전에서는 친구의 캐릭을 직접 조종할 수 있다. 던전에는 강한 몬스터가 있어 친구와 힘을 모아 처치하면 도와준 친구에게 골드가 들어간다. 이는 RPG의 던전-레이드 시스템과 유사하다.</p> <p>훈련은 새로 구매한 영웅이 다른 영웅들과 레벨이 같아질 수 있도록 금화로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훈련은 2시간동안 지속된다. 이는 RPG의 World Of Warcraft(이하 WOW)에서 시행되는 친구 초대 서비스(친구가 함께 렙업하면 친구 초대를 받은 사람이 자신을 초대해준 사람보다 레벨이 높을 경우, 레벨을 줄 수 있다.)와 비슷하다.</p> <p>
'히어로즈 워', 임무 선택 창
히어로즈 워의 꽃은 임무다. 임무를 통해 경험치를 받아 캐릭터를 레벨업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퀘스트를 완료하면 소량의 골드를 주기 때문에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적과 싸운다는 형식은 똑같지만 다양한 적들과 싸울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이는 RPG에서 퀘스트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
'히어로즈 워' 승리할 경우 보상이 있다.
또한 히어로즈 워는 최근 온라인 게임계를 평정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과도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다. WOW의 경우 레벨업이 스토리라인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히어로즈와 LOL은 짧은 시간동안 대전을 하며 레벨업을 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게임을 짧게라도 여러번 한다면 레벨을 금방 올릴 수 있다.</p> <p>
'히어로즈 워' 트래버 외 여러 영웅들
두 번째로 다양한 챔피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LOL의 경우 100개가 넘는 챔피언들이 있다. 유저들은 마음에 드는 챔피언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짠다. 히어로즈 워의 경우에도 현재 9개의 영웅들이 있다. 유저는 취향에 따라 영웅들을 선택하고 여러 명을 조금씩 공격할지, 아니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유오성이 맡은 역처럼 '한 놈만 팰지' 전략을 짤 수 있다. </p> <p>물론 히어로즈 워 역시 여타 게임처럼 모바일 게임이라는 한계가 있어 온라인 게임만큼 유연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은 처음 히어로즈 워의 결투신을 보고 실망하게 될 수도 있다.</p> <p>하지만 컴투스의 게임이면서 컴투스 게임같지 않은.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쉽지도 않은. RPG도 아니고 RTS도 아닌. 하드코어 하지도 않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오랜 시간동안 즐길 수 있는. 모바일의 틀 안에서 온라인 게임만큼이나 꽉 찬 구성을 갖춘 '살아있는 게임'으로 주목할 만하다. </p> <p>황인선 기자(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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