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대학가 최고 연예계 스타는 … 손연재 크리스탈 강지영

입력 2013-02-28 16:33   수정 2013-03-04 13:01

피겨요정 손연재,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f(x) 크리스탈· 카라 강지영,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되는 스포츠·연예계 스타는 누가 있을까.

체조선수 손연재는 지난달 28일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13학번 신입생이 됐다. 손연재는 연세대 수시모집 '예·체능 인재트랙' 전형의 체능계열에 지원해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합격했다.

이달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전지훈련 중이어서 입학식에는 불참했다. 학업에 대한 각오는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소속사 IB 측은 "손연재는 이달 5일 입국해 곧바로 학교 생활에 충실히 임할 것" 이라면서 "그 전까지는 사이버 강의로 수강할 수 있도록 교수님께 편의를 부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이경규와 라면 CF 동반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딸 이예림 씨는 지난달 21일 아버지의 모교인 동국대에 입학했다. 이들은 '부녀 동문'이 됐다.

이예림 씨는 2013년 동국대 수시 2차에서 전공재능우수자(연기재능) 전형으로 연극학부에 합격했다. 아버지 이경규도 연극학과 79학번이다.

그러나 '연예인 사관학교'라 불리는 동국대에서는 올해 연예인 신입생은 찾기 힘들어졌다. 2년 전 입학전형에서 특기자 전형을 없애고 학생부 성적 비중을 높임에 따라 연예인 입학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성균관대, 건국대 등엔 아이돌 스타들이 줄줄이 입학했다.

지난달 27일 그룹 f(X)의 크리스탈과 카라의 강지영은 성균관대 입학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나란히 연기예술학과 13학번이 됐다. 특히 강지영은 지난해 바쁜 일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가 올해 입학을 결심해 화제가 됐다.

그룹 달샤벳의 수빈과 걸스데이의 혜리는 건국대 영화과 13학번 동기가 됐다. 이들은 모두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도 최종 합격했으나 건국대를 최종 선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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