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속 더 빛나는 창업·고용 영웅들 "열정 하나로 입학…어엿한 사업가로 졸업"

입력 2013-02-28 16:57   수정 2013-03-01 13:57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 졸업식

213명 '창업새싹' 졸업…마케팅·기술 교육받아
지난해 매출 141억 성과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에서 ‘전동 드라이버’를 치면 세계 1위 전동공구업체인 보쉬 제품보다 먼저 검색되는 공구가 있다. ‘더 하이브 전동 드라이버’다. 이 전동 드라이버는 일반적인 전기 콘센트가 아닌 USB로 1시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상민 더 하이브 사장(29)이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로 입교한 지 1년 만에 만든 첫 제품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일본 대형 유통업체들과 45억원어치 제품 공급계약을 맺으며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보쉬를 비롯해 국내 1위 전동공구업체인 계양전기와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한 창업교육, 기술지원이 없었으면 메이저 전동공구 업체들과의 접촉은커녕 시제품도 제대로 못 만들었을 것”이라며 “창업사관학교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도 뛰어난 청년창업가가 많다는 것을 세계시장에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8일 경기도 안산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엔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은 1년간 성과를 거둔 청년창업가들의 제품 전시장이자 2기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해주는 축제의 장이었다. 졸업식장을 찾은 고영하 한국벤처투자협회장은 1회용 매니큐어 제거제를 개발해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모리스트 부스를 찾아 “미국에서 대규모로 네일(손톱)제품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며 “사업계획서와 제품을 보내주면 꼭 연결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한 서신비 아모리스트 공동대표(24)는 “제품 개발에 1년 넘게 걸릴 줄 알았지만 사관학교를 통해 배운 사업교육과 시제품 개발 기술을 통해 1년 만에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많은 청년창업가들과 함께 공부하고 얘기하면서 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졸업식에선 청년창업 사관생도 213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두 번의 중간평가와 졸업평가를 거쳐 평가점수 60점 이상을 받은 초보 창업자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총 14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686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허 등 지식재산권도 584건 획득했다. 1기생 212명 역시 지난해까지 총 47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며 ‘새싹 벤처기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송 중기청장은 “단순히 기업과 제품이 아니라 사람과 기업가를 양성한다는 창업정책 방향을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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