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 때 절세 효과 높이려면

입력 2013-03-03 10:17  

이승희 < 국민은행 WM사업부 팀장 >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 기준이 올해부터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

이런 절세 포트폴리오 구축 차원에서 채권 관련 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채권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은 표면금리에 따라 지급받는 이자소득과 채권의 중도매도에 따른 매매손익이 있다. 개인은 채권 투자시 이자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고, 매매차익에는 세금을 물지 않는다. 이에 따라 증권사나 은행신탁을 통해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 채권에 대한 세금은 표면이자 수익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따라서 절세를 위해서는 간접투자보다는 직접투자가 효과적이다.

만기 시점 가격 수익률 등 기타 조건이 동일하다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기가 10년 이상인 채권은 표면이자수익에 대해 33% 세율로 분리과세(종합과세에서는 빠져 단독으로 세금을 부과)를 선택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세율이 33%보다 높을 경우 분리과세채권이 효과적인 것이다.

국내 채권 중에서는 물가연동국채와 국민주택2종채권이 절세채권으로 인기다. 물가연동국채는 투자기간 중 물가 상승분만큼 원금이 늘어난다. 표면이자가 연 1.5%로 낮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원금증가분에 대해선 비과세다. 만기가 10년이기 때문에 분리과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매입 시점보다 채권 가격이 높아지면 만기 전이라도 채권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국민주택2종채권은 표면금리가 ‘0%’이기 때문에 비과세 된다.

물가연동국채와 국민주택2종채권 중 어느 채권이 유리한지는 투자기간 중 물가 전망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금리 수준을 기준으로 본다면 투자기간 중 평균 물가상승률이 연 2% 넘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는 물가연동국채가, 그렇지 않을 때는 국민주택2종채권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해외채권은 국내 채권보다 다양한 투자 기회가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기본적으로 표면이자에 대해서만 과세되고, 만기 10년 이상 채권은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국내채권과 동일하다. 해외채권 중에서는 브라질 헤알화표시 국채가 절세 상품으로 많이 알려졌다. 브라질국채는 우리나라 정부와 브라질 정부 간 조세협약에 따라 채권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고, 표면금리가 연 10%로 국내 채권보다 높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헤알화로 환전할 때 원금의 6%가 토빈세(IOF세금)로 부과되기 때문에 단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 헤알화로 표시돼 있기 때문에 투자기간 중 원화 대비 헤알화의 환율변동에 따라 최종 수익률이 변동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승희 < 국민은행 WM사업부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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