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사이버보험 가입 급증

입력 2013-03-03 17:10   수정 2013-03-04 02:54

美 보험료 올 12억달러 전망
CEO들 "적자보다 해킹 더 걱정"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뱅크오브아메리카, NBC….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 외에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최근 해커 집단으로부터 악성코드를 이용한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점이다.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정보기술(IT) 기업마저 해킹 피해자가 되자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CEO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올랐을 정도다.

해킹에 대한 공포가 보험 업계에 때아닌 사업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킹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보상해주는 사이버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사이버보험 관련 상품은 10년 전부터 시중에 나왔지만 최근 들어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배털리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6월 현재 미국의 사이버보험 보험료는 연 10억달러(약 1조845억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올해는 보험료가 총 12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 중개회사인 마시는 지난해 이 사업에 뛰어든 뒤 사이버보험 가입자가 3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험회사인 AIG가 최근 미국 기업 CEO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해킹을 걱정했다. 적자(82%)나 투자 손실(76%)을 걱정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사이버보험은 해킹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피해를 보상해준다. 매출 손실이 발생하거나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돼 법적 소송이 생겨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험료는 회사의 규모나 보상하는 범위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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