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녹스·오로라·SK브로드밴드…코스닥 600시대 연다

입력 2013-03-03 17:22   수정 2013-03-04 02:21

시가총액 119조 육박 최대…4년 장기 박스권 탈출 기대감

IT·車부품 강자 상아프론테크, 제이콘텐트리·CJ CGV 등도 거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지난달 28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우대’를 표방한 박근혜 정부 효과다. 올 들어 코스닥지수는 7.96%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47%)을 훨씬 웃돈다. 이런 추세라면 코스닥지수는 전고점(546.15)을 뛰어넘어 600선에 도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물론 미국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삭감인 시퀘스터 발동 등 변수는 많다. 하지만 ‘새 정부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감안하면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는 상반기 중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콘텐츠·모바일 디바이스 업종 유망

지난달 28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18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535.87로 지난해 10월1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난 2009년 4월 이후 지수 450~560 사이에 갇혀 있다. 2010년 이후로는 지난해 3월5일의 546.15가 최고치다.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폭이 가파른 만큼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 540선을 넘는 것은 물론 장기박스권을 깰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삼성·우리투자·현대·IBK투자·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 ‘스몰캡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코스닥지수는 480~61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코스닥지수 550~600)과 우리투자증권(530~560)이 비교적 지수폭을 좁게 잡았다.

증권사들은 유망 종목으로 콘텐츠, 모바일디바이스,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관련주 등 새 정부 정책 수혜주를 꼽았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는 ‘알짜’ 업체들도 시장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플렉스컴, 이녹스, 서원인텍 등 모바일디바이스 관련주와 CJ CGV, 대원미디어, 제이콘텐트리 등 문화콘텐츠 관련주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엔텔스, SK브로드밴드 등 스마트인프라 관련 종목과 스마트홈네트워크 관련종목인 KTH를 꼽았다. IBK투자증권은 콘텐츠(오로라, 대원미디어)와 태양광(에스에너지, 티씨케이)을 비롯해 모바일디바이스인 태블릿PC(캠트로닉스, 플렉스컴) 관련종목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으면서 ICT융복합과도 관련된 종목인 실리콘웍스, 파트론, 미래나노텍, 이녹스, 코텍 등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상반기 추가 상승 가능성

물론 변수가 없는 건 아니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 시퀘스터 발동이다. 재정지출이 삭감되면 미국 내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미국 수출이 많은 자동차와 IT관련주들이 영향받을 수 있다. 시퀘스터 발동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적 위축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시퀘스터 발동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적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바람을 덜 타는 코스닥시장은 특히 그렇다. 외국인들은 오히려 IT부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지속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부품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팀장은 “정부의 정책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거시 경제 변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적이 호조를 보일 코스닥 유망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새 정부 수혜 기대가 큰 종목이 많은 만큼 실적효과까지 가세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이고운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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