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효과 매력에…'ELS 사촌펀드' 부활

입력 2013-03-03 17:23   수정 2013-03-04 02:17

리버스컨버터블 펀드, 수익구조 ELS와 비슷…세금 부담 적어 주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취를 감춘 ‘리버스컨버터블(reverse convertible)펀드’가 부활하고 있다. 수익구조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비슷하지만 ELS에 비해 세금부담이 훨씬 적어 절세형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RCF지수연계목표전환(주식혼합-파생형)’ 펀드를 4일부터 판매한다. 오는 8일까지 증권사 은행 등을 통해 자금을 모집한 뒤 2년 만기를 목표로 운용한다. 모집 기간 이후에는 펀드 가입이 불가능하다.

삼성증권은 PB센터 고객을 위해 이달 중 리버스컨버터블 펀드를 사모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맡는다.

리버스컨버터블 펀드는 펀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에선 ‘녹인(knock-in)’ ‘조기청산’ 등을 특징으로 하는 ELS와 별반 차이가 없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지수가 최초 기준가 대비 3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금리+알파’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피200지수가 30% 밑으로 떨어지면(녹인 발생)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지수가 꾸준히 상승해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투자자들의 환매(조기상환)에 대비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결정적 차이는 세금이다. ELS는 1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면 14%에 해당하는 14만원을 배당소득세로 내야 한다. 리버스컨버터블펀드는 전체 수익에서 주식매매 차익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이 펀드는 펀드수익의 75%가량이 주식 현·선물 매매에서 발생하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펀드수익이 100만원이면 25만원에 대해서만 14%의 배당소득세(3만5000원)를 내면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투자 매력이 더 커진다.

단점이 없지는 않다. ELS는 ‘녹인’이 발생하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을 반드시 고객에게 돌려준다. 그러나 리버스컨버터블펀드가 제시하는 ‘목표수익률’은 달성 확률이 높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목표’일 뿐이다. 코스피200지수가 기준가 대비 30% 밑으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목표수익을 지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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