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수익성 하락…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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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07:54  

대우증권은 4일 한세실업에 대해 올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하락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혜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세실업이 2013년에는 예상보다 어려운 국면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 성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원가 상승, 선제적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의 수익성 훼손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3년 매출액은 8.3% 증가하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성장률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세실업의 실적과 주가를 결정하는 네 가지 변수는 선적량(Q), 납품 단가(P), 원·달러 환율, 면화가격"이라며 "현재 선적량은 우호적, 납품 단가는 중립적, 원·달러 환율과 면화가격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선적량은 A&F, PINK와 같은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의 주문이 크게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2013년 연간으로도 기존 바이어 주문 증가, 유니클로 등 신규 주문 유입으로 2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납품 단가는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하락하고 있으나 한 자릿수 초반으로 하락율이 축소됐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납품 단가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원가가 한차례 상승해 오히려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부정적 변수이다. 그는 매출의 99%가 달러로 발생하고, 비용 중 일부는 원화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 하락은 매출액 성장률과 수익성을 훼손한다며 환율 100원 하락 시 순이익은 5.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면화가격은 원재료인 원사 원면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올해 생산량은 감소하고 소비량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 투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면화가격이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면화 재고율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지역 확장에 따른 주문 증가, 중국 OEM산업의 구조적인 축소에 따른 반사수혜, 대형 벤더로의 주문집중 현상이 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단납기 주문(국내 원단 소싱) 증가 및 항공 운송 증가는 주로 3년 미만의 신규 바이어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외형 성장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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