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비과세·절세상품 재테크가 돌파구"

입력 2013-03-04 16:52   수정 2013-03-05 04:01

2013 한경 머니 로드쇼 스타트 - 5일 강연은 인천서

"은퇴 후 재테크 배우자" 첫날 600여명 몰려
1대1 상담 코너 북적…부동산·상속에 관심



“건물 3채 등 부동산 자산만 20억원 정도 있는데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 노후 준비가 막막합니다.”(서울 강남에 사는 황종민 씨·60)

“갖고 계신 건물 중 하나를 팔아 5억원 정도를 현금화한 뒤 월 이자 지급식 펀드에 넣으세요.”(심기천 외환은행 PB팀장)

한국경제신문이 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3 한경 머니 로드쇼’ 첫날 행사에는 6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걸맞은 은퇴 설계 및 재테크 노하우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추가 좌석까지 마련해야 할 정도였다.

○“은퇴설계 맞춤 해법 찾자”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지만 특히 은퇴를 앞둔 50대가 주를 이뤘다. 목돈 마련을 위한 회사원과 절세 노하우를 배우려는 자영업자, 주식시장 전망을 듣기 위해 온 주부, 노후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노인 등 재테크에 목마른 참석자들은 강연 내내 귀를 기울였다.

노종례 씨(52)는 “공공기관에 다니는 남편의 정년퇴직이 3년 남아 은퇴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왔다”며 “예·적금, 펀드 등에 4억원을 넣어 놨는데 저금리 시대여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다시 짤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퇴직한 권영훈 씨(63)는 “월 400만원가량의 연금 수입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궁금해 투자 노하우를 배우러 왔다”고 했다. 보험사에 다니는 박상민 씨(26)는 “지난해 말 입사와 동시에 5년 안에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실천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비과세·절세 상품 주목해야

재무설계·부동산·주식 등 분야별 재테크 전문가들의 명품 강연은 큰 관심을 모았다. 첫 강연자로 나선 박승안 우리은행 PB영업전략부장은 절세형 금융상품을 강조했다. 박 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세금을 줄이는 게 재테크의 새로운 화두가 됐다”며 “장기주택마련상품, 저축성보험 등 비과세나 소득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장은 “투자 가능한 상품들을 놓고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예상 수익이 어떨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딤섬본드나 기업은행 후순위채, 물가연동국채, 브라질국채 등에 투자하면 예상보다 무난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개별 상담코너 북적

강연장 옆에 재테크 고수들과의 개별 상담을 위해 마련된 ‘1 대 1 상담코너’도 북적였다.

상담에 나선 전문가들은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 비중을 줄일 것을 권했다. 박진석 하나은행 PB팀장은 “일부 부동산을 처분해 마련한 금융자산은 은행 정기예금 등 안전 자산에 40% 정도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나머지 60% 중 절반은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에, 절반은 고위험ㆍ고수익 상품에 나눠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장창민/김일규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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