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이기태 씨, KJ프리텍 경영권 확보 실패

입력 2013-03-04 17:15   수정 2013-03-05 00:36

정관 일부 변경안 부결
주총 파행…법적공방 예고



마켓인사이트 3월4일 오후 1시18분

디스플레이부품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KJ프리텍의 경영권을 둘러싼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간 분쟁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홍준기 KJ프리텍 사장 등 경영진이 최대주주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측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자, 이 전 부회장 측은 별도로 주총을 열고 이사진 교체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KJ프리텍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청려수련원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이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과 치매치료기 등 신사업 추가 관련 정관 변경안을 부결했다. 반면 이사회 측이 제안한 김종기 씨와 장두영 씨를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이 회사 발행주식 총수인 1390만여주의 79%가량인 1100만여주를 확보한 주주 340여명이 참석했다. 표결 결과 이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안건에 대한 찬성 수는 의결정족수를 넘는 810만3000여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 경영진은 “이 전 부회장 측은 2011년 투자 당시 ‘경영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로 신고해 5% 이상 지분에 대한 의결권이 없다”며 이를 제외한 찬성표가 의결정족수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이 전 부회장 측 안건을 부결했다.

경영진이 부결을 발표하자 이기태 측 주주들이 동시에 연단으로 뛰쳐나와 한데 엉키면서 주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영진이 주총장을 떠나자 주주들은 별도로 임시의장을 선임하고 주총을 열어 이 전 부회장 측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고, 경영진 안건을 부결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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