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까지 '승부조작' 파문

입력 2013-03-05 00:22  

檢, 3천만원 받은 혐의 현역감독 곧 소환


남자 프로농구 현역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다. 올 들어 관중이 줄어들고 TV 시청률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현역 감독이 검찰 소환을 받게 돼 프로농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4일 경기도 의정부지검 형사 5부는 프로농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브로커 C씨를 구속하고 현직 프로농구 사령탑인 K감독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 승부 조작은 2년 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감독은 3000여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C씨는 승부 조작 대가를 K감독에게 전달하고 전달 금액의 10% 정도를 용돈으로 받아 스포츠토토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K감독이 맡고 있는 팀의 선수들은 승부 조작 사실을 몰랐으며, 감독이 주도적으로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좌우했다는 것이다.

의정부지검은 C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K감독을 소환하고 추가 관련자가 드러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K감독에 대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2011년 프로축구, 2012년 프로야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농구도 승부 조작의 늪에 빠진 것으로 밝혀진다. 결국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모두 승부 조작의 오명을 뒤집어쓰는 셈이다.

특히 K감독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4대 프로스포츠에서 감독이 직접 승부 조작을 시도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1년 10월 프로축구 상무 사령탑을 맡았던 이수철 전 감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고인의 혐의는 직접 승부 조작을 한 것이 아니라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의정부=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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