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의 3분 건강] 탈모 예방법 “샴푸를 쓰지 말라”

입력 2013-03-05 09:02   수정 2013-04-10 17:37


[김지일 기자] “머리숱이 적으면 염색도 펌도 50% 할인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머리가 길고 숱이 많으면 추가비용을 받으면서 머리숱이 적은 사람은 머리 손질비용은 그대로 받는지 모르겠어요” 40대 직장인 박형건 씨의 말이다.

실제로 머리숱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는 탈모를 겪는 사람들은 외적,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하다. 전체적으로 술이 줄어드는 여성탈모는 심리적인 위축을 야기.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해 대머리로 진행하는 남성 탈모는 결혼과 취업 등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탈모인구 1,000만 시대. 일명 ‘대머리’라 불려온 탈모는 최근 남녀노소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는 피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성 대머리는 유전에 의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현대인에게 탈모는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외부환경, 유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해 큰 고민거리가 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탈모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의 비율이 2005년 14만5,000명에서 2009년 18만1,000명으로 5년 동안 약 25% 정도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연령층의 환자들의 비율이 전체의 48%를 차지한다는 점은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일시적으로 혹은 영구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탈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약손명가 이병철 회장은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 유전과 스트레스를 꼽는다.

이 회장은 “흔히 탈모는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로 인해 모공이 손상돼면 누구나 탈모에 노출될 수 있다”라며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병철이 전하는 탈모 예방법

샴푸·린스 사용을 삼가자

거품을 일으키는 계면활성제가 다량 함유된 샴푸와 린스는 모근 및 모공을 자극하는 주범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 구석구석을 꼼꼼히 헹궈내 머리에 화학성분의 잔여물이 두피에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샴푸대신 천연비누를, 린스대신 식초를 2~3방울 희석시킨 물을 사용하는 것이 두피 건강에는 효과적이다.

머리는 낮보다 ‘밤’에 감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 몸은 수면 시간을 통해 일상 중 지친 몸을 회복한다. 특히 저녁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세포의 재생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간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 머리를 감아 두피를 청결한 상태로 만들어주면 자는 동안 묵은 노폐물 배출 및 두피 세포 재생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브러시나 손으로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술·담배는 탈모의 적, 금주와 금연에 도전하라

술과 담배가 건강을 해치는 주된 원인이라는 점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담배 연기 속에 함유된 각종 유해성분들이 모공을 막으면 피부대사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염증 및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술은 홍반 및 염증을 유발하며 피지분비를 증가시켜 지루성 탈모나 두피 염증을 가속화 시킨다.

블랙푸드를 챙겨 먹자

검은콩, 검은깨, 흑미 등 검정색을 띄는 식품은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는 해당 식품을 검게 만드는 색소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 특히 검정콩은 혈액을 맑게 만들어 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모발 성장을 돕는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어 슈퍼 블 랙푸드라 불린다.

펌과 염색을 최소화하자 

잦은 펌과 염색은 모발은 물론 모근과 모공까지 손상시키는 원인이다. 헤어스타일링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이 모공 및 모근을 자극해 두피 건강을 해치기 때문. 따라서 탈모가 염려스럽다면 펌과 염색은 최소화하고 부득이하게 헤어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면 모근으로부터 3mm 정도 떨어진 지점부터 약품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끝으로 이병철 회장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남성대머리의 경우 탈모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머리에 열이 차면 증상이 더욱 급격히 진행될 수 있으므로 열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음주, 잦은 성관계 등을 삼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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