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농산물, 세계 종자시장 35% 차지

입력 2013-03-05 15:48   수정 2013-03-05 16:50

전 세계 종자시장의 35%를 GM(유전자변형) 농산물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1년 GM 농산물 종자시장의 규모는 132억 달러로 전체 종자시장의 35%를 차지했으며 이 종자를 이용한 최종 생산물의 규모는 1600억 달러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GM 농산물을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국가는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캐나다 등 29개국으로 2011년 재배 면적은 1억6000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1996년 170만㏊에서 대량 재배되기 시작한 GM 농작물은 2003년 6770만㏊, 2008년 1억1400㏊, 2011년 1억6000만㏊로 늘어 15년 동안 전 세계 재배면적은 93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GM 작물은 대두(大豆)로 전체 GM 재배 면적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옥수수(32%),면화(15%),카놀라(5%) 등으로 신선 상태로 소비되는 과채류가 아닌 기름과 사료, 섬유로 활용되는 농산물이 주종을 이루고있다.

GM 작물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3개국으로 이들 나라가 수출하는 GM 농산물은 전 세계 수출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은 EU와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사료 혹은 가공용으로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784만t, 26억7000만 달러 어치 GM 농산물을 수입했다.

식용으로는 옥수수 103만t, 대두 88만2000t이었으며 사료용 GM 옥수수 수입량은 578만t으로 전체 사료용 옥수수 수입량의 98%를 차지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GM 농산물은 식량으로서 또 미래 농산업의 발전 동력으로 계속 부각되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서도 벼와 고추, 감자 등 수 십 종의 GM 농산물을 개발했다”며 “이들 농산물을 국민 안전과 국가 이익 모두에 부합되도록 활용할 수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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