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빵값 인상 철회 해프닝…정부 압박 작용했나

입력 2013-03-05 16:31   수정 2013-03-05 17:55

SPC그룹이 5일 삼립식품의 빵 가격을 인상했다고 발표한지 반나절도 안 돼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SPC는 이날 오전 삼립식품이 판매하는 전체 빵류 466종 중 66종의 가격을 평균 2.45%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1일 초코롤케익, 48시간 밀크요팡 등 800원 제품 54종은 900원으로, 행복가득 꿀카스테라, 행복가득 밤맛만쥬 등 2600원 제품 12종은 28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5%에 그치는 등 한계에 달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도 덧붙였다.

그랬던 SPC가 이날 오후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어려운 경영 상황으로 일부 적자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정했지만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정부의 물가안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인상을 철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는 SPC의 이번 해프닝에 대해 물가당국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28일엔 긴급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기도 했다.
 
삼립식품은 인상된 가격으로 대리점에 출고된 제품에 대해선 절차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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