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비상 車업계 3월 파격 할인

K5 최대 50만원 깎아줘
르노삼성, 친척이 車사도 할인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 판매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판촉을 강화한다.

기아자동차는 3월 한 달간 K3를 구입하면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20만원을 할인해주고 K5 가솔린 모델을 구입할 때 주는 할인금액을 지난달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린다고 5일 발표했다.

모닝과 레이 구매고객에겐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10만원을 깎아주고, 프라이드·스포티지R·쏘렌토R을 사면 20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2002년 12월 이전 최초 등록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K3, K7, 스포티지R, 카니발R을 사면 1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1800㏄ 이하 차량을 산 적이 있거나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YF쏘나타와 아반떼를 구입하면 각각 20만원과 10만원을 할인해준다.

르노삼성도 3월 판촉 이벤트를 강화했다. SM5 등 모든 차종을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 유류비 명목으로 20만원을 준다. QM5 가솔린 모델을 사면 120만원을 제공한다. 재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전까지 구매고객에게만 주던 재구매 할인혜택도 배우자와 부모, 배우자의 부모, 자녀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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