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양악수술 제의 받은 적 있다"

입력 2013-03-05 17:16  

성형이 미용뿐만 아니라 자신감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CNBC '집중분석 takE'는 '신(新) 성형시대'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성형을 통한 대세남, 대세녀를 집중 분석했다.

이 자리에는 임종윤 앵커를 중심으로 개그맨 김학도, 슈퍼모델 서혜진, 개그우먼 곽현화, 성형외과 전문의 이진수 원장이 참석, 성형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성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미용성형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13.5명꼴로 인구대비 성형인구로 세계1위를 기록했다. 성형부위로는 점 제거, 보톡스 등 비절개 수술이 대세였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생들도 10명 3명이 성형을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수 원장은 실제로 고교졸업과 대학취업 시즌에 성형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수험생은 쌍꺼풀, 취업준비생은 코와 안면윤곽 수술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40대 이상은 어려 보이는 동안을 위한 안면윤곽, 양악수술, 안면 리프팅 등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성형수술 목적에 대한 질문에 이진수 원장은 “자신의 외모에 불만족하거나 외모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치료목적이 아니더라도 성형수술을 권한다”고 말했다. 외모 때문에 주눅이 들어 사회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차라리 성형으로 외모를 바꿔보는 것이 훨씬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김학도는 콤플렉스로 여기는 외모를 개선함으로 해서 강력한 무기를 하나 장착한 것 같은 자신감이 성형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종윤 앵커도 미용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성형의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라고 말했다.

방송 중 곽현화씨는 "요즘에는 양악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양악수술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며 "한 성형외과에서 전화가 와서 '양악수술을 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가 양악수술 대상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수 원장도 "전혀 양악수술할 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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