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파열, 뇌동맥결찰술로 치료

입력 2013-03-05 21:41   수정 2013-03-06 09:05

뇌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생명의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위협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마비 등 그 후유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얼마전 40대 남자연예인 A씨가 지주막하출혈로 인해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 건강하고 활달한 이미지였던 A씨였던만큼 주변의 충격은 매우 컸다고 한다. 이런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뇌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지주막하출혈은 뇌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인 지주막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뇌동맥류가 파열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혈관벽이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다가 갑자기 터져 생명을 위협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사망률이 2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다행히 생명을 건진다고 해도 언어장애, 반신불수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무려 20%나 된다.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질환 전문병원으로는 강남베드로병원이 대표적이다. 신경외과 전문의의 심층적인 진단과 함께 지주막하출혈 및 뇌질환을 판단할 수 있는 고해상도 3.0T MRI(자기공명영상)를 갖춘 전문병원이다. 뇌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하는 첨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검사가 뇌질환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수술시스템을 구비했다. 고령 환자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의 가족력이 있어 뇌 질환의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의 진단 및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강준기 강남베드로병원 원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뇌동맥 결찰술은 뇌혈관이 파열되기 전 작은 클립을 이용, 뇌동맥류의 목을 묶어 예방하는 방법”이라며 “뇌출혈은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발생했다면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한다면 혈관용해제를 통해 혈전을 제거하고 혈액이 뇌세포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출혈은 조기증상이 없어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흡연이나 심장질환, 고지혈증, 운동부족 등이 서서히 축적돼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꾸준히 필요하다. 특히 가족 중에 뇌 질환을 겪은 사람이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다면 금연, 금주를 비롯해 꾸준한 운동으로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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