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희 기자] 남성을 위한 ‘포맨성형’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대중화되어 있는 여성들의 성형수술과 달리 남성을 위한 포맨성형은 비교적 ‘쉬쉬’ 거렸던게 사실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남성 성형 수술에 대해 보수적이며 부정적인 시선이 깔려 있기 때문에 내놓기 보다는 감췄던 것.
하지만 최근 메트로섹슈얼 열풍과 그루밍족의 영향으로 남성의 성형비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영국 성형외과협회 조사에 따르면 보톡스 주사를 맞는 남성들이 지난해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해 일반 남성들도 성형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확연히 바뀌고 있음을 알렸다.
비단 영국에만 국한된 일만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매년 남성 성형시장이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남성 뷰티 시장 역시 30%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더 이상 성형수술이 여성만의 구역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외모는 ‘제 2의 경쟁력’이란 말도 있다. 취업난을 타고 면접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으며 남성만을 위한 남성전용병원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수면 위로 떠오른 ‘포맨성형’의 대표적 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 대표적 포맨성형 코수술 “가장 많이 상담해”
남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코수술은 여성과 그 기준점에 차이가 있다. 여성의 경우 높은 콧대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호하는데 반해 남성은 정면에서 볼 때 직선적이고 약간 넓은 듯한 콧등을 선호한다.
수술방법은 크게 비개방형과 개방형 수술로 나뉜다. 비개방형은 단순히 콧대만 높이는 수술이며 개방형은 콧대는 물론 코끝 성형까지 동시에 하는 경우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수술시 개선효과와 만족감이 가장 큰 부위다.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모양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근 남성들이 선호하는 추세는 자연스러움이다.
▶ 자연스러움이 관건 눈수술 “티 하나도 안나!”
‘남자가 왠 눈성형이냐’ 하겠지만 최근 쌍거풀 있는 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쌍거풀 없이 작은 눈이나 찢어진 눈, 안검하수가 있어 졸려 보이는 자신의 눈에 콤플렉스를 느낀 많은 남성들이 성형외과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눈성형술을 말할 때 쌍거풀 수술만을 생각하겠지만 안검하수나 뒤트임, 앞트임 등 눈에 관련된 수술만 해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최근 쌍거풀 수술 트렌드는 단점을 커버하면서 동시에 쌍커풀을 만드는 멀티형 수술. 대표적으로 매몰법과 부분절개, 절개법으로 나뉜다.
매몰법은 단매듭 혹은 연속 매몰법이 활용되며 얇은실을 이용해 절개없이 수술하는 방법이다. 늘어짐이 없고 지방이 적은, 얇은 눈꺼풀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합 수술방법이다. 국소마취 혹은 수면마취로도 가능하며 수술시간은 15~2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부분절개법은 늘어짐이나 안검하수는 없으나 눈두덩이에 지방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수술법이다. 쌍꺼풀 흉터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적절하며 매몰법과는 달리 절개창을 통해 지방의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시간, 흉터, 효과 및 회복기간 모두 절개법과 매몰법의 중간 형태를 취한다.
절개법은 말그대로 쌍거풀 라인을 절개하는 수술방법으로 피부가 쳐져있거나 눈두덩이에 지방이 과다한 사람, 안검하수가 있거나 비대칭이 심한 이들에게 적절하다. 수술시간은 약 50분 정도.
제이케이 성형외과 김형준 원장은 “외모가 제 2의 경쟁력이란 말이 생기면서 성형에 대해 ‘쉬쉬’거렸던 많은 남성들도 이제는 당당하게 병원을 내원하고 있다”며 “남성들의 성형수술은 자연스러움이 핵심으로 너무 많은 변화를 바라기 보다는 자신 얼굴과의 조화를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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