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KT&G, 담뱃값 인상 과도한 기대는 금물

입력 2013-03-07 08:38  

담배 가격 인상 추진이 KT&G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격인상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현행 2500원인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해 45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법안을 이번주 내로 발의할 예정이다.

이에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담배가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5%를 차지한다"며 "담배가격 80% 인상은 소비자 물가 상승에 0.68%포인트 가량 영향을 줘 물가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담배세를 2000원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설명했다.

개정안대로 가격이 인상돼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정안을 토대로 담배가격을 2000원 인상한다고 가정할 경우 마진은 50원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가격인상은 과거 경험상 최소 1년 이상의 물량 저항을 동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4분기 가격인상을 가정하고 최소한 2005년 가격인상 당시와 같은 수준의 수요 변화 적용한다면 국내 담배시장은 2013년에는 전년 대비 4.6%, 2014년에는 12.6%의 수요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정 연구원은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가격 인상 이슈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줄어 시장이 담배세 인상을 호재로 해석할 가능성있으나 이를 근거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할 경우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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