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美·日 증시 고점 행진…코스피 발맞출까?

입력 2013-03-07 10:50  

미국과 일본 증시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7일 사흘 만에 하락하며 200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개연성은 있지만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야기했던 환율과 실적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만큼 중기적 관점에서의 상승 추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2.47포인트(0.30%) 상승한 1만4296.24에 거래를 마치며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1만43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전날 4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 중이다. 오전 10시41분 현재 전날 대비 77.23포인트(0.65%) 오른 1만2009.50을 기록하고 있다. 리먼 브러더스 쇼크 이전 수준인 2008년 9월12일에 기록했던 1만2214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조가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환율 안정으로 외국인 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과 중국의 부동산 억제책, 이탈리아 선거 등 정치 변수 발생 이후 외국인 매수세의 강화가 지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양적 완화 등 통화 정책 지속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환율 움직임의 방향과 폭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의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달 환율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성은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지수 부진에 엔·달러의 영향력이 컸다는 점에서 향후 엔화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하는데 이번달 엔화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임 일본중앙은행 총재 지명자인 구로다 하루히코가 주도하는 통화 정책회의가 오는 4월에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달은 일본 주요 기업의 결산기로 엔화에 대한 수요가 많은 달이라 엔화 약세 기조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판단이다.

김재홍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업은 점차 완만한 엔저에 적응할 것이며 새 정부도 대외 위험요인에 대한 경제의 안전판 강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있어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국내 기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란 실적 부담을 덜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단기 조절 국면에 대해선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코스피가 기술적 측면에서 20일선과 60일선 간의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20일선과 60일선 간의 중기 골든크로스가 세 차례(1월 20일, 8월 9일, 12월 14일)있었는데 중기 골든크로스 이후엔 단기적으로 기간 조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임종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이탈리아 연정구성 합의 문제 및 미국 예산안 합의 이슈 등 이달 후반으로 이월된 악재들로 증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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