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온 후 ‘탈모남’? 개강 앞둔 예비역 선배들 개강이 괴롭다

입력 2013-03-07 11:44  


[라이프팀] 이번 학기에 복학을 한 조영철 씨(23세, 가명). 육군 보병으로 21개월의 현역복무기간을 마치고 당당하게 사회로 복귀한 ‘훈남’이다.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강인한 체력, 투철한 정신 아울러 인내까지 알게 된 영철 씨는 대학을 통해 사회로 다시 복귀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포부가 크다. 입대 전 한번도 받지 못한 장학금도 바라보고 자격증 시험도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다.


누구에게든지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영철 씨에게는 그러나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 입대 전에는 준수한 외모에 멋진 헤어스타일을 자랑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군생활을 하면서 탈모가 시작되어 지금은 앞머리가 휑한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앞으로 면접도 보아야 하고 내심으로는 참한 후배와 사귀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달라진 외모 때문에 고민 하나를 안고 지내고 있다.


역시 복학생인 김영호(24세 가명) 씨도 영철 씨와 비슷한 경우였다. 복학을 앞두고 탈모 때문에 적지 않은 고민이 되었다. 이왕이면 조금 더 멋진 모습으로 새롭게 대학생활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영호 씨는 결국 지난해 10월 제대 이후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결과에 만족하며 개강일 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JP(제이피)성형외과 대표원장이자 미국모발이식전문의(ABHRS) 최종필 원장은 “탈모는 30대나 돼서야 겪는 현상으로 인식돼 있는데, 군 복무 전후인 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시작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청년탈모환자들도 적극적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뒷머리카락을 뿌리 채 채취하여 빠진 부위에 옮겨 심어주는 탈모 치료법이다. 불과 3~4년 전만해도 청년 탈모층 대부분이 모발관리나 약 복용으로 개선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발모촉진제 등은 확실한 치료가 되지 않고 효과 또한 미미하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다.


특히 발모제나 탈모방지제 등으로 자가치료를 계속할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또한 복용하는 발모제의 경우 복용을 한번 중단하면 또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모발이식이 강세다.


최종필 원장은 “청년탈모는 탈모 면적이 크지 않아 모발이식이 간단할 것 같지만, 사실 계획단계부터 중장년층 탈모보다 까다로운 편입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대부분 휑해진 부위를 커버하는데 집중하면 되는 반면 청년탈모는 앞으로의 탈모 진행 방향까지 예측해 시술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년탈모 모발이식은 철저한 계획에 따라 아직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부위에도 다량의 모발을 넓게 이식해주면서 차후 2차 밀도보강술을 고려해 두피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술이 진행되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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