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 "대륙간탄도미사일 핵탄두 장착하고 대기"

입력 2013-03-08 11:08  

유엔의 고강도 제재 결의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탄두를 장착하고 대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따르면 인민군 장성 강표영은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평양시 군민대회에 참석, 군 장병을 대표한 연설에서 "조국통일대전의 출발진지를 차지한 인민군 장병들은 방아쇠에 손을 걸고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타격목표를 확정한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들은 경량화, 소형화되고 다종화된 핵탄두들을 장착하고 대기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강표영은 우리 군 계급으로 따지면 중장으로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누르면 발사되게 되여있고 퍼부으면 미 제국주의의 아성이며 악의 본거지인 워싱턴은 물론 그 추종세력들의 소굴까지도 불바다로 타번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정전협정이라는 것이 휴지장이 되버리고 불과 불, 핵과 핵의 대결만이 남은 조건에서 우리 인민군대는 어디에도 구속됨이 없이, 그 무슨 경고나 사전통고없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상에 대하여 무자비한 정의의 타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남북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판문점 남북직통전화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조평통은 성명을 통해 '키 리졸브' '독수리'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우리에 대한 침략행위로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엎는 파괴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오는 11일부터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화될 것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또 "적들이 우리의 영토, 우리의 영공, 우리의 영해를 한치라도 침범하고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보복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재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긴급 외교안보정책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정책점검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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