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희 기자] 배우 유준상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3월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강우석 감독 및 배우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성지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준상은 '전설의 주먹' 촬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던 장면을 꼽았다. 그는 "5억 짜리 세트에서 경기 장면을 찍던 중, 무리를 했던지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병원에 갔다가 돌아와 촬영을 다시 감행했다. 근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났다. 그 때 정두홍 감독이 울지 말라면서 자기도 울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몸이 차가워지고 눈동자가 풀렸다. 순간 '가는구나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당시 정두홍 감독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아빠였다'고 말 다음날 다시 링에서 봣는데 민망하더라"라며 "또 감독님이 당일날 링에서 찍은 절박했던 대사들이 이상했다고 살짝 간 것 같다고 하셔서, 다시 촬영하고 녹음을 했다. 그 장면을 다시보니 내가 봐도 반 시체였다"고 털어놨다.
강우석 감독은 "지금은 웃고 이야기하는데 촬영하다가 응급실 간 것은 처음이다. 그때 응급실 갔을 때 유준상의 손을 1시간 정도 잡고 있었다. 유준상이 4시간 정도 못 깨어 나고 있더라"라며 "한 간에서는 부상에 대해 영화 홍보냐는 말이 있지만 홍보가 아니다. 정말 큰 일날 뻔했다. 제작진은 울고, 배우는 반 시체가 된 당시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사실 유준상은 하루정도 정신을 잃은 뒤 다음날 오후에 깨어났다. 그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라며 "이후 다시 그 장면을 찍는데 화면이 보기 싫을 정도로 였다. 그래서 정두홍 감독 보고 알아서 찍으라고 했다. 하지만 정두홍 감독이 살짝 아쉬운 장면을 오케이해서 다시 내가 찍긴 했지만 유준상 등 영화 촬영 내내 배우들의 부상이 많아 안타깝고 괴로웠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유준상은 "'전설의 주먹'은 목숨과 바꿀 뻔했던. 또 정신과 육체를 다 내준 작품이다. 관객수 천만을 기대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유준상은 학창시절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지만,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 역을 맡았다.
한편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일명 '짱'이라고 불리며 학교를 평정했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화제의 리얼 TV 쇼에 출연해 우승상금 2억원을 놓고 최고를 겨룬다는 내용의 휴먼액션 영화다. 영화 ‘실미도’ ‘공공의 적’ ‘이끼’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이 액션파이터로 완벽 변신해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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