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희 기자] 개그맨 박성호가 김준호를 놀려주려고 세그웨이를 묶어놨지만 오히려 역습당했다.
3월9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자동차 없이 살기’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반면 김준호만 혼자 ‘세그웨이’, 일명 왕발통을 이용해 편안하게 언덕길을 오르내려 부러움과 함께 미움을 샀다.
이에 박성호는 퇴근하던 중 열쇠집에 들어 자물쇠를 구입해 김준호가 왕발통을 맡겨놓은 빵집에 들러 자물쇠로 세그웨이를 고정시켰다. 그는 “우리는 이렇게 고생하는데 자기 혼자 편하게 오르내리겠다는거 아니냐”며 자물쇠를 잠근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준호에게 “우린 공평해야해. 준호야. 이래선 안 돼. 72.4도의 급경사를 너도 한번 올라와보렴. 튼튼한 두 다리를 가졌잖아? 오르다 힘들면 땀도 좀 닦고 지구의 중력을 충분히 느껴봐. 비밀번호가 궁금하니? Do you wanna play the game?”이라고 메모를 남겼다.
숙소에 도착한 박성호는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저녁식사를 했다. 뒤늦게 빵집에 도착한 김준호는 잠긴 세그웨이를 보고 허탈감과 함께 짜증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심하던 김준호는 분리되는 세그웨이의 원리를 파악해 잠긴 세그웨이를 풀어냈다. 신이 난 그는 “박성호는 나한테 안 된다”며 세그웨이를 타고 숙소를 향해 달렸다.
박성호 김준호 역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성호 김준호 역습 완전 반전이다” “박성호 김준호 진짜 삶이 시트콤이네” “박성호 얄밉다고 저 정도 일줄이야. 박성호 김준호 역습 다행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2 ‘인간의 조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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