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서버 접속 장애로 디지털 판매 일시적 중단 사태와 굴욕적인 사과문을 발표한 게임 '심시티'가 공짜 게임으로 보상책을 마련했다.</p> <p>일렉트로닉아츠(EA) 루시 브래드쇼 EA 막시스 부문 책임자는 9일(미국 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시티5' 서버 접속 장애를 겪은 게이머를 대상으로 공짜 게임으로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p> <p>
루시 브래드쇼는 '친구에게 형편없는 짓을 하고 선물을 주는 게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상황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그러나 '심시티'가 100% 제 역할을 다하고, 여러분의 분노가 누그러지고 다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p> <p>이에 따라 '심시티5'를 구입한 모든 게이머는 18일, 어떻게 무료로 게임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안내하는 EA의 e메일을 받을 수 있다. EA 안내를 따라 공짜 게임을 받으면 된다. 보상으로 어떤 게임이 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EA의 온라인게임 내려받기 서비스 오리진에서 제공하는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p> <p>29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게임 '심시티5'는 지난 5일 10년 만에 출시되었다. 하지만 이용자가 몰려 하루만에 접속 문제로 서버가 차단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급기야 미국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 디지털 판매 일시중지라는 굴욕을 당했다.</p> <p>이후 판매는 재개됐으나 이용자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EA의 미숙한 서버 운영과 에러로 인한 미저장 상태 종료 등에 대한 강한 불만이 쏟아내며 '대규모 환불 사태'를 예고하기도 했다.</p> <p>'디아블로3'보다 중독성 더하다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받다 접속 문제로 쓴맛을 본 '심시티5'가 이번 보상책으로 다시 부활 날갯짓을 할지 '공짜게임' 당근이 통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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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게임 '심시티5' 드디어 나왔다' 폭풍 인기
[핫이슈] 악마게임 '심시티5' 3일만에 판매중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