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김태희가 상대 배우 유아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월11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SBS 일산 드라마제작센터에서는 '야왕' 후속으로 방송될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제) 기자간담회가 숙종의 연인들이란 주제로 김태희(장옥정 역) 홍수현(인현왕후 역) 한승연(최숙빈 역)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태희는 유아인에 대해 "영화 '완득이'를 보고 유아인에게 감명 받았다. 인상이 깊게 남아서 주의깊게 봐오던 배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상대역으로 유아인으로 결정됐다는 소리에 매우 기뻤다"라며 "6살 연하라 부담이 많이 되긴 하는데 잘 해야할 것 같다. 아직 같이 붙는 씬이 없어서 대본리딩 때 처음봤는데 모든 배우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 많은 얘기는 나누지는 못했다. 최대한 제가 먼저 다가가서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잘 리드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계속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춰오다보니 연하 연기자가 거의 처음이다. 어떻게 대해야할지 어려운 상황"이라며 "느낌은 좋을 것 같다. 생각이 깊은 개념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정말 좋은 가치관을 갖고 연기하는 배우다. 잘 어울리는 커플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는 그동안 역사 속 요부로만 알려진 장희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다. 4월8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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