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에 '선물' 안긴 스트리커의 퍼팅 레슨

입력 2013-03-11 16:47  

타이거 우즈는 캐딜락챔피언십에서 72홀을 도는 동안 총 100개의 퍼트 수를 기록했다. 라운드당 25개의 ‘짠물 퍼팅’이다. 그의 종전 기록인 101개(2009년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를 경신했다.

우즈는 대회 개막 전날 ‘절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로부터 1시간가량 ‘퍼팅 특훈’을 받았다.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버디 찬스를 너무 많이 놓치자 스트리커에게 SOS를 친 것. 스트리커는 “우즈의 볼 위치를 옮겨 퍼터의 샤프트 각도를 교정해줬다. 어드레스 시 볼이 앞에 있고 손이 뒤에 있어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다. 임팩트 시점에 손이 볼 앞에 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소 강한 그립도 약하게 했다.

우즈는 특훈을 마친 뒤 “스트리커는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우승 당시 퍼팅감을 되살려줬다”고 말했다. 우즈는 스트리커의 조언 덕에 첫날 66타를 치며 공동 선두로 출발한 뒤 나흘 내내 선두를 달려 우승까지 내달았다.

우즈가 스트리커에게 퍼팅 조언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한팀으로 만나 친해진 뒤 여러 차례 도움을 받았다. 우즈는 “스트리커가 무슨 말을 하든 하라는 대로 할 것이다.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퍼팅 대가”라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투어에서 선수들끼리 서로 조언을 주고받은 일이 종종 있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끼리 서로 도우려고 한다. 세대차이가 나든, 라이벌이든 상관없다. 그것이 우리 스포츠의 본질이다. 친구는 서로 돕게 마련이다”고 했다.

선수들 사이에 ‘퍼팅의 대가’로 통하는 스트리커는 우즈에 2타 뒤진 준우승을 했다. 스트리커는 “내 도움 없이도 우즈는 우승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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