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1~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Drop(손님들의 칩구매액)은 20% 가량 늘었지만 Hold(수익인식률)가 전년 동기의 14%에서 11%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3월 들어서 Drop도 성장하고 Hold 정상화되는 추세"라며 "특히 중국인 고액배팅자(High Roller)들이 폭증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1~2월 중 GKL을 방문해 머문 중국인 High Roller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마케팅을 강화한데다 한류 연예인들을 기용한 이벤트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GKL의 주가상승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중국인들은 마카오보다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의 중국 영업은 마카오처럼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인데 실제 마카오 카지노는 본토의 부동산 경기와 동행하는 경향이 높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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