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첫 데이트 난감한 매너가…"

입력 2013-03-12 09:34  

남녀가 만난 후,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첫 데이트 과정에서 상대방의 무례한 행동 때문에 데이트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사실 상대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빚어낸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호감 가는 상대가 내 무의식적 행동 때문에 떠나가지 않도록 첫 데이트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12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노블은 미혼남녀 952명(남성 437명, 여성 515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일부터 3월 11일까지 총 10일 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60.6% 여성 47.8%가 ‘첫 데이트를 끝으로 만남을 포기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첫 데이트한 이성과 더 이상 만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들은 ‘무뚝뚝한 반응’이라는 답변이 33.9%로 1위를 차지했고,  ‘데이트비용 외면’(30.4%)은 2위를 차지해 남성들은 데이트 비용에 신경 쓰지 않는 여성들에게 첫만남에 호감이 반감되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를 보였다. 이어 ‘단정하지 않은 외모’(20.8%), ‘과거 연애사 대화’(14.9%)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은 ‘단정하지 않은 외모’(37.5%)를 1위로 꼽아 의외로 남성들보다 첫 데이트 옷차림과 매무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무뚝뚝한 반응’(31.8%), ‘과거 연애사 대화’(20.8%), ‘데이트 비용 외면’(9.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첫 데이트에는 불편한 상대의 매너’에 관한 설문에서, 남성들은 ‘무엇이든 좋아요’(40.7%)를 압도적 1위로 꼽아 주로 여성들이 배려심으로 선택권을 남성에게 맡기는 대답을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호불호가 확실한 대답을 바라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집까지 바래다 드릴께요’(28.4%), ‘늦게 귀가해도 되요’(19%), ‘데이트 비용은 모두 제가 낼게요’(11.9%)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집까지 바래다 드릴께요’(42.5%)가 1위를 차지했고, ‘무엇이든 좋아요’(33.8%), ‘늦게 귀가해도 되요’(15.3%), ‘데이트 비용은 모두 제가 낼게요’(8.3%)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남성들이 여성들의 귀갓길을 걱정해 배려다 주는 행동에 오히려 첫 데이트에는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만남 초기에는 사소한 행동이 상대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첫 데이트에는 가장 멋진 차림으로 나가는 것이 옳으며 이상형이 아니어도 끝까지 데이트를 함께 하는 것도 짝을 만나는 방법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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