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선진국 채권, 이머징마켓채권, 글로벌하이일드 등 다양한 해외 채권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채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등 이머징마켓 국채와 글로벌 기업의 우량 채권 등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상품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채권펀드는 모펀드 설정액이 지난달 말 현재 약 2조원에 이른다. 지난 7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8.74%, 3년 수익률은 28.13%로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펀드의 변동성 지표인 표준편차는 최근 3년간 2.53%를 나타냈다. 이는 설정액 100억원 이상 해외 채권형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채권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한국 30%, 미국 26%, 러시아 8%, 브라질 6%, 이탈리아 6% 등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비교지수는 JP모건 글로벌 국채지수(50%)와 JP모건 아시아 정부 신용지수(50%)를 합한 것이다.
최근에는 7년 이상 투자할 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재형펀드에 자펀드(미래에셋재형글로벌다이나믹펀드)를 냈고,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에도 자펀드(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있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이사는 “금융위기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전 세계 시장에서 발굴한 고금리 채권이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 채권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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