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자진 사퇴

입력 2013-03-12 17:10   수정 2013-03-12 22:13

박사 논문 표절 판정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69·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창영 방문진 사무처장은 12일 “김 이사장이 내일(13일) 오전 8시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방문진 사무처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사무처장은 “김 이사장이 오늘 오전 ‘내 문제가 공영방송 MBC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MBC 발전을 위해 방문진의 효율적인 관리지원 체계가 필요한데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 방문진 이사회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의 사퇴로 방문진 이사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보궐이사를 선임하기 전까지 당분간 이사 8명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 1월 자신의 단국대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로 판정되면서 방문진 이사들의 자진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재심의 결과가 나오면 책임지겠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하지만 단국대는 지난달 8일 김 이사장의 재심의 신청을 기각하고, 학위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 이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30년 가까이 삼성물산에서 일했다. 이후 벽산건설 회장과 아주그룹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2010년 5월 중도사퇴한 김우룡 전 이사장의 뒤를 이어 8기 방문진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8월 9기 이사장으로 재선임됐으나 박사학위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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